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와 무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비와 저온에 대비한 밭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11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토양 수분과 작물 생육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기상 여건에 맞춰 수확 시기를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오기 전 배수로부터 정비
비가 잦거나 밭에 물이 오래 고이면 뿌리의 호흡과 양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육이 나빠지고 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비가 오기 전에 고랑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가 그친 뒤에는 물이 고인 곳을 확인해 빠르게 물을 빼도록 안내했다.
무는 토양이 건조하다 갑자기 습해지거나 건조와 과습이 반복될 때 뿌리가 갈라지기 쉽다. 수확을 앞둔 밭에서는 급격한 토양 수분 변화를 줄이고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주지 않는 관리가 필요하다.
생육 상태와 날씨를 함께 보고 수확
수확 시기는 날짜만으로 정하기보다 품종과 재배 지역, 실제 생육 상태를 함께 살펴 판단해야 한다. 배추는 속이 충분히 차고 단단해졌는지 확인하고, 비가 온 직후에는 수분이 많아 저장 중 썩기 쉬우므로 되도록 맑은 날 수확하는 것이 좋다.
저장할 무는 뿌리의 갈라짐과 상처, 병이나 저온 피해가 없는 것을 고른다. 수확과 운반 과정에서도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든 포기는 분리하고 안전사용기준 확인
배추 수확기에는 무름병과 그루썩음병, 노균병 등 병 발생 여부를 자주 살펴야 한다. 병든 포기는 발견하면 제거해 밭 밖으로 치우고, 수확 뒤에도 병든 식물체가 남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작물과 병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되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야 한다. 병의 종류나 생육 부진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약제나 비료를 사용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저온 예보에는 수확과 덮개 준비
지역별 기상 예보를 살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수확 가능한 작물부터 우선 수확하는 등 현장에 맞춰 판단한다. 농촌진흥청은 무가 배추보다 추위에 약하므로 저온 대비에 특히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수확을 미뤄야 하는 밭은 부직포나 비닐 등으로 저온 피해에 대비한다. 배추가 얼었을 때는 그 상태로 바로 수확하지 않고 기온이 올라 녹은 뒤 피해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자료 및 원출처
농촌진흥청, 배추·무 수확기, 비·저온 대비 철저한 생육 관리 필요(2026년 11월 6일).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에 따라 텍스트를 활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