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30조 푼다에도 주택담보대출 오픈런 지속

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 3.0%로 상향 조정

일반 주담대와 신용대출에 배분된 추가 대출 여력은 6조~8조원

집단대출 증가분은 가계대출 총량에서 전액 제외해 관리 예외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며 약 30조원의 추가 대출 여력을 마련했다. 그러나 주택 실수요자의 대출 경쟁 현상인 ‘주담대 오픈런’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추가 대출 공급 중 상당 부분이 집단대출과 중금리대출, 청년 전세대출 등 정책 지원 분야에 집중되면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에 배분된 금액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확보한 30조원의 추가 대출 여력을 각 금융사별로 배분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은행권에는 새 목표가 잠정 통보됐으며, 2금융권도 다음 주 안에 배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금융권 기준으로 보면 일반 주담대와 신용대출에 배정된 몫은 6조~8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추가 여력의 20%대에 불과하다.

 

5대 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기존 4조3400억원에서 6조9800억원으로 약 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대 은행의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27일까지 이미 6조6677억원 증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새로 상향된 목표까지 남은 대출 여력은 약 3123억원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실수요자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가계대출 총량 관리 예외를 확대했다. 지난 8월 이후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의 증가분은 가계대출 총량에서 전액 제외된다. 중금리대출도 은행권은 증가분의 70%, 2금융권은 전액 총량에서 제외하는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로 집단대출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778조9791억원에서 지난 27일 781조4377억원으로 2조4586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2조4761억원 증가했는데, 집단대출이 1조525억원 늘어 2024년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218억원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은행들은 주담대 한도 축소와 영업점별 한도 제한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7%를 넘는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집단대출 등 정책 예외가 적용된 분야는 공급 여력이 확대됐지만, 일반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여전히 총량 관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계대출 총량 관리 조정은 주택 구매와 실수요자 지원을 위한 금융 여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채 증가와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금융당국의 균형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접근성은 제한적인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택 구매자들은 대출 심사와 한도, 금리 변동 등 금융 환경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성 2026.08.31 04:30 수정 2026.08.31 09:2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부동산정보신문 / 등록기자: 박두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합법적 채무탕감 개인회생!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개인회생상담 ..
계좌의 내 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천재 강아지 다이빙
월급 로그인하자마자 로그아웃... 이 개미지옥에서 탈출하는 법
갑자기 우리집이 압류되어 빨간 딱지가 붙는다면???
인천 개인회생하면 뭐가 좋아요??
넌센스 알아듣는 울집 강아지
유튜브 NEWS 더보기

리더경제 김밥·빵·햄버거 앞에서 작아진 만원https://www.leader-economy.kr/news/4...

리더경제 신한·국민·하나은행고객정보 유출https://www.leader-economy.kr/news/472...

리더경제 2027년 4월부터 은행 개점을 오전 9시 30분https://www.leader-economy.k...

리더경제 잘 달리는 자동차도 검사가 필요https://www.leader-economy.kr/news/471...

리더경제 월출산 아래 천년의 시간이 머무는 도갑사https://www.leader-economy.kr/new...

데이터로 입증된 K-치유관광 국가 전략 | 공주대 AX 청년 크리에이터 창업과 힐스포레 1호 거점의 모든 것...

리더경제 결혼 1년 차 86.5%가 대출을 보유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첫째 1,000만 원·월 20만 원?https://www.leader-economy.kr/news/4...

리더경제️ 숫자 뒤의 삶을 묻는 ‘김지연 기자의 눈’https://www.leader-economy.kr/n...

리더경제️DMZ 폭발, 군의 중간 판단과 최종 판정은 다릅니다.https://www.leader-econom...

리더경제 러시아의 경유 수출 제한부터 영국의 금융위험 경고까지https://www.leader-economy...

리더경제 주택·세수·암 치료제까지, 국내 핵심뉴스 5https://www.leader-economy.kr/n...

리더경제 7월 수출은 63% 급증했지만 대기업 비중은 75.2%https://www.leader-econom...

리더경제뉴홈 모기지 1.9~3.0% 확정…40년 총이자는?https://www.leader-economy.k...

리더경제 AI가 복지·세금을 잘못 안내하면?https://www.leader-economy.kr/news/4...

리더경제 ‘역사 왜곡’ 대 ‘공작 DNA’https://www.leader-economy.kr/news/47...

리더경제 한국산 드론도 최대 15% 관세…미국 생산 압박 본격화https://www.leader-econo...

12월부터 위반건축물 양성화, 이런 집만 풀립니다 | 성진용 퍼스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리더경제 세계 인구 99%가 기준 밖 공기에 노출 https://www.leader-economy.kr/n...

리더경제 코로나 연체 6조3천억, 전부 탕감?https://www.leader-economy.k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