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주최한 「2026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이 10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볼리비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고위인사를 비롯해 우리 정부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실용과 혁신으로 연결하는 한-중남미 미래협력’을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와 분야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페르난도 아라마요 볼리비아 외교부 장관, 마르코 샤몽 브라질 우주청장, 안젤리카 아리아스 에콰도르 외교부 국제협력차관,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멕시코 반부패좋은행정부 차관, 이반니아 폰세 과테말라 경제부 차관, 마우리시오 소호 코스타리카 국가도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오랜 기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왔으며, 자유무역협정(FTA) 등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통상·투자, 공급망, 에너지·광물·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를 맞아 양측이 상호 보완적 강점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리비아 외교부 장관과 브라질 우주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교류와 우호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다자 공동 프로젝트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세 개의 세션을 통해 △AI 대전환 시대의 실용·혁신 협력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투자 현대화를 위한 정책 공조 △미래 협력 분야 발굴을 통한 혁신과 공동 성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존 무역·투자 중심 협력을 AI와 디지털 전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등 전략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AI 정책과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 법·제도 기반 구축 등에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식량안보 분야에서 중남미의 전략적 가치와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결합한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우주·항공, 방산, 첨단 제조, 청정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이 다뤄졌다.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 기술협력, 지식 공유 등을 통해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포럼 기간 중 외교부 제1차관 주최 공식 환영 만찬과 경제외교조정관 주최 네트워킹 오찬도 열려 참석자들이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에는 비무장지대(DMZ)와 국내 산업시설 시찰, 개별 양자 일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외교부가 주관해 온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와 글로벌 사우스 외교 강화 기조 아래 중남미 주요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확대하고, AI·공급망·첨단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