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아카마이와 116억 달러 클라우드 계약… 빅테크 의존 탈피 가속
- 프론티어 AI 연구소 앤트로픽(Anthropic)이 글로벌 CDN 및 분산 엣지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Akamai Technologies)와 7년간 116억 달러(약 15조 5,000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 기존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등 거대 하이퍼스케일러에 편중됐던 AI 추론 및 호스팅 인프라를 전 세계 분산 네트워크로 다변화하여 벤더 종속(Lock-in) 탈피에 나섰다.
- 대규모 계약 소식에 힘입어 나스닥에 상장된 아카마이 주가는 발표 직후 20% 폭등하며 AI 분산 클라우드 시장의 신흥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도 연구소 앤트로픽(Anthropic)이 특정 빅테크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글로벌 인프라 다변화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및 분산 클라우드 전문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와 향후 7년간 총 116억 달러(약 15조 5,000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2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앤트로픽은 아카마이가 전 세계 수백 개 도시에 보유한 고밀도 분산 엣지 컴퓨팅 노드와 글로벌 광케이블 백본망을 클로드(Claude) 모델 서빙 인프라로 전격 활용하게 된다. 중앙 집중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모든 연산을 처리하던 방식과 달리, 최종 사용자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엣지 리전에서 추론(Inference)을 분산 처리함으로써 응답 지연 시간(Latency)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이번 행보를 전략적 '탈(脫) 빅테크'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아마존(AWS)과 구글(GCP)로부터 막대한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양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주력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전력난과 GPU 할당 병목이 심화되고, 빅테크의 자체 모델과의 이해 상충 위험이 커지자 제3의 독립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파트너십을 확장해 데이터 주권과 인프라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전례 없는 초대형 수주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아카마이의 주가는 하루 만에 20% 이상 폭등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전통적인 CDN 기업으로 평가받던 아카마이가 대형 프론티어 AI 연구소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낙점되면서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주류 사업자로 완벽히 재평가받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116억 달러 계약이 AI 인프라 시장의 판도가 기존 '빅3(AWS·애저·GCP)' 중심에서 전문 엣지 클라우드와 분산 인프라로 다극화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긴장 관계와 마찬가지로, 거대 AI 연구소들이 플랫폼 종속을 경계하며 독립적인 컴퓨팅 연합을 구축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원문 출처]
- 보도 매체: Outspoken Digest, Business World, BigGo Finance
- 기사 제목: Akamai Signs $11.6bn Cloud Deal With Anthropic
- 발표 일시: 2026년 9월 25~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