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레인지 보급이 늘면서 관련 화재사고도 증가하자 정부와 관계기관이 안전사용 수칙 안내와 리콜 제품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소방청,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레인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레인지 안전사용 수칙 및 리콜 제품 점검 캠페인’을 공동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정에서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화재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화재는 2023년 350건에서 2024년 369건, 2025년 434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257건이 발생했다.
특히 화재 원인의 상당 부분은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닌 사용 과정에서의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레인지 관련 화재 가운데 음식물 조리 중 방치하거나 가연물을 가까이 두는 등 소비자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88%인 1,242건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435건으로 35%를 차지했고, 사용 부주의가 322건(26%), 가연물 근접 방치가 312건(25%)으로 집계됐다.
이에 관계기관은 전기레인지 사용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사용을 마친 뒤에는 전원이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전기레인지 주변에는 종이나 행주, 천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잠금 기능을 활용해 의도하지 않은 작동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사용 중인 전기레인지가 리콜 대상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츠(Haatz) 전기레인지 사용자는 제품 하단에 표시된 모델명과 제조연월을 리콜 대상 정보와 비교해 확인해야 한다.
리콜 대상에 해당할 경우 즉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하츠 고객지원센터(1644-0806)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레인지 화재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사용 수칙을 생활화하고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리콜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기레인지는 불꽃이 직접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리기구 과열이나 주변 가연물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