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뮤즈 스파크 1.2' 탑재… 개발 자동화 시장 본격 진출
■ 143억 달러 대형 M&A 및 설비투자 1,340억 달러 상향 등 '총력전'
■ 공격적 투자에 주가는 1년간 20% 하락… 시장 설득은 과제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자체 개발한 신형 코딩 에이전트와 AI 모델을 기습 공개하며
OpenAI, 앤스로픽이 주도해 온 AI 선두권 추격에 사활을 걸었다.
메타는 6일(현지시간) 개발 자동화 에이전트 '뮤즈 코드(Muse Code)'와 최신 코딩 특화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Muse Spark 1.2)'를 정식 공개했다. 지난달 공개한 뮤즈 스파크의
성능 개선 버전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반을 자동화해 개발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마 부진 씻으려 인재·제품 라인업 전면 개편
이번 출시는 지난해 메타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마(Llama)'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며 고전했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공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리더십 개편을 위해 스케일 AI(Scale AI)의 알렉산드르 왕 CEO를
143억 달러(약 19조 8,000억 원) 규모에 인수하는 파격적인 '인재 인수(Acquihire)'를 단행,
그를 메타의 최고AI책임자(CAO)로 전격 영입한 바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텍스트 기반 모델 외에도 이미지 생성 AI '뮤즈 이미지(Muse Image)',
비디오 생성 AI '뮤즈 비디오(Muse Video)' 프리뷰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멀티모달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조 원 육박하는 설비투자… 주가 향방은 글쎄
문제는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비용이다. 메타는 AI 모델 훈련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 하단을 종전 1,240억 달러에서 1,340억 달러
(약 185조 원)로 대폭 상향했다. 지출 상단은 1,450억 달러(약 200조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비용 부담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제품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빅테크 경쟁사인 아마존이 27%, 알파벳이 80% 이상 급등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7% 하락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주가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메타가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을 쏟아부은 만큼, 신규 AI 제품군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