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주식시장 FOMO와 FEMO 장세 : 미·이란 협상과 기술주 랠리,증시 방향성에 드리운 변수들

국제 유가 하락 배경과 미국-이란 협상 전망

반도체 중심 기술 주식 랠리의 지속 가능성 논란

연준과 외환시장 변수, 그리고 시장 불확실성 영향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는 국제유가의 안정화 추세입니다. 특히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일시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에너지 부문 변동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미국의 이란 남부 공격에도 불구하고, 매일 여러 척의 선박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물류 데이터와 백악관 내 일부 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평화협상을 위해 아직 외교적 여지가 많다고 밝혔으며, 향후 협상의 진전 여부가 가까운 시일 내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이 단기간에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를 의미하지 않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협상 성공 시에도 원유 운송량이 평년 수준의 80%까지 회복하는 데 최소 석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도체 중심 기술주 랠리의 지속 가능성 논란

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종목 중심의 기술주 랠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3개월간 과도한 모멘텀 상승이 나타났다고 평가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문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이 역사적 저점으로 떨어진 점을 매도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매수 심리가 감지된다는 뜻입니다.

[사진: 1년간 코스피지수 일봉그래프,거래소 제공]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5월29일 종가 8,476.15포인트로 

(2025년 5월28일 2,670.15포인트) 300% 상승, 3배 상승 했다. 코스피 5천포인트가 꿈의 지수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10,000포인트도 가능 가능하다는 인식이라서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실적 보고 사야하나? 갈등의 시기인 것이다.

 

한편,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시장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현상도 과열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과거 시장 고점과 유사한 패턴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장이 이전 닷컴 버블과는 달리 기초 체력이 견고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FEMO(Fabulous Earnings Momentum, 뛰어난 실적 모멘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견고한 기업 실적이 증시 강세의 근거로 제시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입니다.

 

[사진:FOMO와 FEMO 이미지, 챗 GPT 생성]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이란 국영매체는 임시 평화합의 초안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상이 한 달 안에 정상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수역이며 미국이 이를 엄중히 감시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공개하며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약 2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전략 경로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언제든 유가 변동성과 금융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준과 외환시장 변수, 그리고 시장 불확실성 영향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류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준 이사 리사 쿡은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AI 투자 붐이 반도체와 첨단 장비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외환 및 채권시장에서는 중동 갈등의 여파로 미국 달러가 급등하면서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현상이 전쟁 초기 자국 통화 방어와 자본 유출 억제 목적이라고 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달러 체제와 미국 국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도 분명합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첫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후 상승폭이 제한됐으며, 인텔과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주 또한 일부 약세를 띠며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메타 플랫폼스는 AI 챗봇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증시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견고한 실적 개선이 뒷받침하고 있으나, 긴축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투자자 심리 변동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향후 시장 동향은 미·이란 협상 진행 상황과 연준의 정책 대응, 그리고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작성 2026.05.29 21:28 수정 2026.05.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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